울진 스카이모노레일 탑승기: 숨겨진 명소일까, 시간 낭비일까?
아이들 방학을 맞이해 겨울 여행을 다녀왔습니다.
겨울여행은 선뜻 나서기가 힘든데요.
방학이니 어디라도 다녀와야 한다는 생각에 나서게 되었어요.
사춘기 아이들 데리고 국내여행은 생각보다 쉽지 않아요.
좀 더 어렸을때는 체험위주로 데리고 다녔는데 사춘기 중등애들은 뭘 해도 시큰둥하니 말입니다.
점점 여행을 줄여야하나~라는 생각이 드는 요즘입니다.ㅎㅎ
겨울 바다를 쉽게 즐길 수 있는 방법이 있을까요?
겨울바닷바람 정말 춥죠!!
코끝이 시리게 바람이 부는데 실외보다는 실내로 들어가고 싶은데 실내는 커피숍밖에는 생각이 안나더라구요.
이왕 간 거 커피숍보다는 관광지를 더 즐길 수 있는 게 없을까 찾다가 모노레일을 찾았어요.
생각보다 가격도 비싸지 않아서 (물론 관광지 치고는....) 아이들에게 물어보니 좋다고 하더라구요.
미리 예약을 해야 마음 편하게 갈 텐데 그러기엔 너무 즉흥적으로 찾은 곳이라 무작정 가보기로 했어요.
못 타면 말지 뭐... 하는 심정으로
다행히도 현장에 사람이 많지 않아서 대기 없이 바로 탈 수 있었어요.
저희는 4인가족이라 35,000원으로 탈수 있었어요.
한번 탑승에 왕복 40분 정도 소요된다고 합니다.
저희는 즉흥적으로 간 거라 온라인 예매를 못했지만 계획 있으신 분은 대기 없이 바로 탑승할 수 있게 온라인예매 추천드립니다.
본격 관광철에는 예약 없이는 대기가 오래 걸릴 것 같더라구요.
동의서 쓰다가 재미있어서 찍어온 사진입니다.
얼굴 봐라. 그냥 해줘. 다 안된답니다~ㅎㅎ
온라인 예매는 동의서도 없이 바로 올라가서 탈 수 있습니다.
겨울 바닷바람은 막고, 경치는 만끽! 모노레일만의 매력
대기 없이 바로 탈 수 있어서 매표하고 바로 3층으로 go!! go!!
3층으로 올라가면 바로 탑승이 가능한데 온라인대기줄과 현장줄로 나눠서 탈 수 있어요.
모노레일은 생각보다 아기자기했어요.
옛날차 티코라고 아시는지?? 사이즈가 딱 티코만한 사이즈!!
생각보다 작은 사이즈에 놀라긴 했어요~ㅎㅎ
이 작은 모노레일을 타고 왕복 40분 코스입니다.
바다를 배경으로 천천히 움직이는 모노레일이 처음 출발할 때는 재미있었는데요.
사춘기 아이들에게는 약간 지루했던 모양입니다.
저는 바다 바라보며 여유롭게 타는 게 좋았거든요. 더군다나 힘들이지 않고 자동으로 간다는 거에 점수를 주고 싶습니다.
추운 겨울바람을 피해 바다를 즐기고 싶으실 때는 추천드립니다.
나이 드니 편한 여행이 좋아요.
천천힘 움직이는 동안 도란도란 이야기도 하며 나름 즐거운 추억이 되었답니다.
부모님들 모시고 타기 좋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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