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해가 다가오면 가장 먼저 준비하는 것이 다이어리인듯하다.
매년 초에 행사처럼 다이어리를 준비하고 새해가 되면 굳은 결심으로 1주일 정도 신나게 작성한다.
작심삼일이라는 말이 진리이자 조상들의 지혜인 것처럼 딱 3일이 지나면 슬슬 귀찮아지기 시작한다.
매년 되풀이되는 잘못된 습관으로 끝까지 작성한 다이어리가 없고 매년 해만 바뀌는 새로운 다이어리만 쌓여가고 있다.
그러나 2025년 새해에는 기록의 중요성을 깨달아 나의 행동을 조금이라도 바꾸고자 노력하기로 했다.
내가 추천하는 다이어리
스타강사 김미경 님의 유튜브를 구독해서 보고 있다.
연말이 되자 눈길을 끄는 아이템이 있었다.
바로 BOD다이어리!!
새해가 되면 나의 행동을 좀 더 세분화해서 행동을 스스로 통제하는 습관을 기르자는 생각을 하고 있던 중이었다.
BOD다이어리장점
행동을 세분화하고 계획을 세워서 계획을 실천하고 실천한 계획의 피드백을 다시 쓰는 시스템으로 써나가는 다이어리이다.
촘촘한 계획으로 아주 작은 일이라도 행동하게 만드는 계획을 세울 수 있는 다이어리이다.
가로줄이 있는 나만의 반성이나 칭찬 등의 감정등을 정리할 수 있는 노트와 스케줄을 정리할 수 있는 계획표등을 한눈에 볼 수 있게 책 2권을 펼친 사이즈이다.
다이어리를 작성할 때 내가 세웠던 계획과 계획에 대한 실천행동등을 한꺼번에 정리할 수 있는 시스템이다.
다이어리를 꾸준히 쓴다면 매일매일의 나를 만날 수 있다.
정신없이 지나버린 하루를 내가 계획했던 일과 행동했던 일을 체크하면서 오늘의 나를 되돌아볼 수 있다.
나이가 먹을수록 시간의 흐름이 너무 빨라서 하루가 어떻게 지나가는지 모를 때가 있다.
아무것도 안 한 것 같은데 시간은 하루를 훌쩍 흘러 오늘이 며칠인지 인지하지 못하고 지날 때도 많아진다.
이럴 때일수록 나의 하루를 찾아야겠다는 생각이 들어서 다이어리를 작성하기 시작했다.
계획 없이 흘러가는 시간들 말고 온전히 나로 살기 위해 하루를 계획하고 실천하며 내 삶을 내가 주도하며 사는 방법을 찾았다.
나의 계획 속에 내가 있고 내가 살고 있다는 느낌을 받게 하는 게 다이어리를 작성하는 장점인 것 같다.
BOD다이어리 단점
다이어리를 구매하는데 제일 망설였던 점은 가격이다.
세 가지 색상에 가격은 55,000원이다. 쉽게 살 수 있는 가격은 아니다.
내가 선택한 이유는 속지만 갈아 끼우면서 다이어리를 계속 쓸 수 있겠구나 하는 생각에 선택했다.
솔직히 김미경강사님의 진심 어린 다이어리의 장점브리핑에 혹해서 넘어간 것도 있다.
나중에 찾아보니 비슷한 결의 다이어리도 있었다.
bod보다는 저렴한 가격에 비슷한 내용으로 스케줄을 정리할 수 있는 다이어리였다.
물론 더 저렴하고 좋은 다이어리도 있을 테고 스스로 계획을 꼼꼼히 세우는 사람이라면 이런 가격이 비싼 다이어리는 필요 없을 수 있다.
목수는 연장을 탓하는 게 아니듯 자신의 계획을 스스로 세우고 실천하는 습관이 잡힌 사람이라면 다이어리라는 도구가 꼭 필요할까 라는 생각이 든다.
천 원짜리 노트하나를 사서 쓰더라도 자신의 삶을 정리하고 반성하는 습관을 들이는 것이 가장 중요한 일인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