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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기감 좋은 볼펜 추천

리브봄 2024. 12. 29.

학생 때 다들 종이 빽빽이 깜지(?) 써본 경험들 있으십니까?

사투리인지는 모르겠지만 종이 빽빽하게 영어단어나 외워야 할 중요내용등을 노트 가득히 까맣게 썼던걸 깜지라고 합니다.

혹시 몰라 깜지를 초등학생 딸에게 물어보니 어렴풋이 안다고는 하네요~ㅎㅎ

세대차이 나서 모르겠거니 했는데... 

공부하는 방법은 예나 지금이나 크게 달라진 건 없나 봅니다.

 

요즘 제가 집에서 깜지를 쓰고 있답니다.

잡지필사를 하는 중인데요. 이제 시작한 지 1주일이 다 되어갑니다.

유튜브에서 알게 된 글천개님의 영상 내용 중에 글을 잘 쓰기 위해서는 잡지필사만 한 방법이 없다고 추천하셔서 따라 해 보는 중입니다.

 

잡지필사의 준비물

잡지필사를 하려면 준비물이 3가지가 필요한데요.

노트와 볼펜과 잡지!! 

너무 당연한 얘기인가요?

잡지는 자신이 알고 싶은 전문분야의 잡지가 필요하고 그 외에는 잘 써지는 노트와 잘 써지는 볼펜입니다.

 

잘 써지는 볼펜의 기준이 애매하죠?

어떤 게 잘 써지는 것인지...

저는 무슨 일이든 예민하게 따지고 고르는 편은 아닌데 볼펜에서는 약~간 예민함이 있더라고요.

저도 잘 모르는 저의 습관이었습니다.

 

요즘엔 종이에 작성하는 일이 서류에 사인하는 일 외에는 잘 없어서 볼펜의 질을 따질 필요가 없었어요.

볼펜의 필기감, 그립감!!

글씨를 오래 쓰다 보니 나도 모르게 골라지게 되더라고요. 

아무 볼펜이나 쓰자니 손에 잘 안 잡히는 볼펜도 있고 볼펜똥(?) 때문에 노트가 지저분해지기도 하고요.

제트스트림볼펜 끝까지 쓴 이유

볼펜 모으는 게 취미처럼 손에 맞는 마음에 드는 볼펜을 찾으려고 하나둘씩 모은 볼펜이 상당히 되더라고요.

비싼 필기구가 아니니 문구점이나 다이소에 갈 때 한 개씩 사 오던 볼펜이 쓰지도 않고 포장지도 안 뜯고 그대로 있기도 합니다.

 

 

그러다 우연히 발견한 제트스트림이라는 볼펜입니다.

인터넷을 뒤진 것도 아니고 정말 우연히 얻어걸린 겁니다.

제트스트림볼펜은 다이소에서 1500원에 구입했습니다.

저희 집 앞에 문구의 성지 알파문고가 있는데 거긴 1800원에 판매하고 있더라고요.

그래서 조금 더 저렴한 다이소에서 구매해서 쓰고 있습니다.

제가 생각하는 좋은 볼펜이란?

우선 저는 그립감이 좋아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손에서 미끌리지 않고 흘러내리지 않고 손에서 도망 다니지 않는 볼펜이요.

이 볼펜은 잡는 부분이 고무로 되어있어서 손이 미끌리지 않아요.

손가락이 닿는 부분이 실리콘으로 되어 있어서 오래 쥐고 있어도 좀 덜 아프거든요.

 

두 번째로는 볼펜똥이 안 나와야 합니다.

볼펜똥 때문에 노트가 지저분해지면 예쁘게 쓴 글씨라 해도 깔끔한 맛이 떨어지거든요.

다른 일반볼펜들은 노트에 작성하다가도 일부러 화장지에 볼펜똥 닦느라 볼펜심을 한 번씩 굴려서 닦아주는데,

제트스트림 썼을 때는 그래본 적이 없었어요.

 

제트스트림-볼펜-다쓴모양
제트스트림-볼펜-다쓴모양

 

벌써 볼펜을 끝까지 쓴 게 2개째입니다.

볼펜심이 다 할 때까지 쓰는 일이 쉽지 않은데  제트스트림은 심이 달아지는 걸 아쉬워하면서 끝까지 탈탈 털어서 썼답니다.

혹시 떨어질걸 대비해 한번에 살 때 2~3개씩 사다 놓는답니다.

 

제트스트림은 색상별로 굵기별로 다양하게 있는데요.

검은색 붉은색 파란색 이렇게 기본적으로 판매하고 있고 볼펜심의 굵기 또한 다양합니다.

0.38mm, 0.5mm, 0.7mm 등 다양하게 있지만 저는 개인적으로 0.5mm를 쓸 때 가 가장 저하고 맞더라고요.

ㅎㅎ

볼펜 궁합까지 본다는 게 좀 이상하긴 하지만 저는 0.5m로 썼을 때가 필기감도 좋고 글의 두께도 가장 마음에 든답니다.

잘 써지는 볼펜 혹시 찾고 계신 분이 계시다면 제트스트림볼펜 적극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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