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이소 계란슬라이서 솔직 후기 – 꿀템 인정 or 별로?
주방살림을 꾸리다 보면 자꾸 눈이 가는 게 있죠.
특히 예쁜 도시락을 만들고 싶은 분들이라면 ‘모양 도구’에 한 번쯤 눈길 가보셨을 거예요.
저는 평소에 집에서 밀프랩으로 야채 샐러드를 자주 준비하는 편인데요.
거기에 빠지지 않는 재료가 바로 삶은 계란입니다.
그런데 문제는, 저희 둘째 아이가 계란 노른자를 퍽퍽하다고 싫어한다는 거예요.
흰자만 쏙쏙 골라 먹고, 노른자는 접시에 덩그러니 남겨두는 날이 많았죠.
그러다 문득 생각이 났어요.
‘계란 슬라이서로 흰자와 노른자를 적절히 섞어 예쁘게 잘라주면 먹지 않을까?’
그렇게 무심코 들른 다이소 매장에서 결국 지르고 말았습니다.
가격은 단돈 1,000원.
큰 기대는 없었지만, “이 정도면 실패해도 괜찮지” 하는 마음으로 집어 들었죠.
계란 슬라이서, 진짜 쓸만할까? 다이소 제품 리얼 후기
제품은 심플한 구조였어요.
계란을 올리고 뚜껑을 닫듯 눌러주면, 쇠줄 같은 칼날이 계란을 슬라이스해주는 방식이죠.
처음엔 ‘이게 진짜 잘 자를까?’ 반신반의했어요.
줄도 낚시줄이나 치실처럼 약해보였거든요.
그런데 웬걸, 막상 써보니 알루미늄 재질의 단단한 줄이더라고요.
힘을 거의 주지 않아도 스르륵 부드럽게 잘리는 계란!
보는 재미도 쏠쏠하고, 결과물도 꽤 예뻤어요.
다만, 계란이 둥글다 보니 슬라이서 틀 밖으로 살짝 튀어나오는 경우가 있더라고요.
이럴 땐 엄지손가락으로 살짝 눌러서 밀어주며 자르면 모양이 흐트러지지 않아요.
사용하면서 얻은 저만의 깨알 팁이에요. 😄
예쁜 도시락 싸기 팁: 계란 자를 때 이 방법 써보세요
계란 슬라이서는 단순히 계란을 자르는 도구가 아니에요.
도시락을 더 예쁘게, 깔끔하게 꾸밀 수 있는 플레이팅 도우미랍니다.
| 활용상황 | 팁/노하우 |
| 아이 노른자 편식 | 슬라이서로 예쁘게 잘라주면 흰자+노른자 함께 먹게 됨 |
| 도시락 꾸미기 | 반찬 중간 포인트로 계란 슬라이스 배치 |
| 샐러드 플레이팅 | 한입 크기로 잘라 먹기 편하고 보기 좋음 |
특히 봄철처럼 도시락을 자주 싸는 계절에 정말 요긴하게 쓰여요.
피크닉 도시락, 아이들 유치원 소풍 도시락, 남편 도시락까지 다양하게 활용 가능!
계란만 자르기 아깝다! 과일까지 OK인 주방템 활용법
계란만 자르기엔 아까운 이 슬라이서,
부드러운 과일에도 찰떡이에요.
| 과일종류 | 활용팁 |
| 딸기 | 반으로 잘라 올리면 슬라이스 잘 됩니다 |
| 키위 | 깎아서 얹으면 한입 크기로 예쁘게 컷팅 |
| 바나나 | 아이 간식 도시락에 딱 좋아요 |
한두 번 쓰고 끝나는 도구가 아니라, 평소 과일 간식, 디저트 꾸미기, 브런치 플레이팅 등
다양한 상황에서 유용하게 쓸 수 있는 다이소 꿀템이에요.
결론: 자주는 아니어도, 있을 땐 빛나는 그 존재감
처음엔 “그냥 한 번 써보자” 했던 다이소의 계란 슬라이서!!
막상 써보니 생각보다 만족도 높고 실용적인 아이템이었어요.
자주는 안 쓰더라도,도시락 꾸미고 싶을 때, 아이 간식 예쁘게 내고 싶을 때,디저트 한 접시 모양내고 싶을 때 손이 가는 도구입니다.
1000원이라는 착한 가격에 이 정도 만족이라면, 한 번쯤 써볼 만하죠? 😄
예쁜 도시락을 꿈꾸는 분들께 진심으로 추천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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